내가 본 미드 줄거리 총정리 - 알파벳 D까지
- Posted at 2009/08/12 13:32
- Filed under 수다쟁이/잡담
내 블로그는 언제나 연습장 메모 같은 모습이니까 오늘도 내가 본 모든 미드를 내 맘대로 줄거리 몇 줄씩 적어봐야겠다.
. 4400
외계인에서 미국 각지에서 납치된 4,400명의 사람들. 서로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납치됐는 데, 갑자기 난민수용소처럼 한 곳에서 모두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납치된지 몇 주, 어떤 사람은 수십년. 하지만 전혀 늙지 않았다.
이산가족 관계를 정부가 정리해주는 데, 할아버지와 동갑인 손녀도 생기고..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각자 다른 초능력이 생겼다는 사실.
외계인 영화와 X-man을 합쳐놓은 스토리가 되겠지.
. 20 good years
20년간 친구였던 할아버지들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재미있게 노는 드라마.
영화,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와 비슷하다. 할아버지들이 별 궁상떨면서 젊은 사람들도 가끔은 간떨려서 못하는 extreme한 인생을 즐기고 하는 것.
. 24 hours
싱하형처럼 잭 바우어 형님이 악당들 떼려잡는 영화.
고문하면 10초만에 다 불고, 대통령이 사면장 한 장 써주면 대부분 진실을 말하는 테러리스트들.
다들 배신자들이고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아군도 적군도 무의미.
믿을 사람은 잭 형님 뿐.
. 30 rock
30번가 록펠러 건물에 있는 방송국(MSNBC였나?)의 이야기.
방송국 PD가 주인공인데, 직장 상사(GE의 임원)도 개념이 없고, 연예인들, 작가들도 다들 엽기적이고 완전 창의적이다.
과연 이들을 어떻게 잘 꼬득이고 관리해서 멋진 방송프로를 만들까?
. 3rd rock from the sun(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지구를 조사하고 침공하러온 외계인들, 지구인의 모습을 하고 살면서 지구인들에게 너무 정이 들어버린다.
외계인 드라마 중에서 제일 순진한 외계인들이 나오는 영화.
순수함이 '어린왕자' 같은 외계인들이다.
. Alias(앨리아스)
24 hours 같은 첩보물. 예쁜 모델 여배우가 나와서 악당을 다 때려잡는다.
24 hours 같은 복잡함은 없지만 역시나 모두가 배신자고 가족도 믿을 수 없다.
에피소드 1번에 미션 하나씩 완성되니까 그런 점에서는 매우 스토리가 단순하다.
하지만 비밀조직들이 너무 많고, 자꾸 편 가르기를 다시 해서 헷갈려.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고 다른 변장을 하는 것이 특징.
일본인 변장을 하는 게 제일 어색하고 웃겼던 것 같다.
아무리 서양 미인이라지만 게이샤는 좀 아니잖아. 일본어도 엉망이고;
러시아어나 체코어, 스페인어 같은 거 쓸때는 내가 억양조차 잘 모르고, 작가나 배우가 나름 잘 소화하니까 간지났는 데.
. Ally Mcbeal
비쩍마른 앨리가 주인공. 신경질적이고 이상한 건물설계가 되어있는 로펌인데, 사건들은 진지하다.
주인공들 모두 사랑에 목말라있고, 회의는 주로 넓은 화장실에서 한다.
화장실에 뭔가 비밀 공간이 많이 숨어 있다.
. Aliens in America
외계인 영화는 아니고, 외국인이 주인공인 영화.
미국에 교환학생/하숙생으로온 아랍인이 겪는 차별을 코믹하게 풀어놓은 드라마.
문화에도 익숙하고 영어도 native처럼 잘하는 데, 항상 외모와 복장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받는다. 편견이 얼마나 나쁜 건지 보여준다.
유일한 친구는 민박집(교환학생 재워주는) 주인 아들뿐. 하지만 아들도 학교에서 좀 왕따.
. American dad
Family guy라는 만화의 속편. 공화당 열성 당원이고 CIA 직원인 근육질 미국인 아저씨와 그 가족의 이야기.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고, 인종차별, 폭력, 스나이퍼 등 못하는 짓이 없다. 심지어 외계인도 숨기고 있다.
외계인은 이미 지구 생활에 적응해서 막장 폐인으로 집안을 굴러다닌다.
. Apprentice
도널드 트럼프 아저씨의 경영수업.
매 시즌마다 자기 자랑 업청하고 회사 계열사도 광고한다.
부자가 되면 뭐가 좋은 지, 금으로 도배된 집에 살고, 헬기로 날아다니고, 맛있는 거 먹고 다니고. 그런게 인생의 재미.
최고 좋은 MBA 나온 사람들이나 법조계, 자영업자들, 발명가 같은 사람들 중에서 뛰어난 인턴들을 뽑아서 매주 1명씩 자르는 서바이벌 게임.
처음에는 밑바닥 과일장사나 빵장사를 시키지만 점점 규모가 큰 사업을 시키면서 마지막에는 빌딩이나 골프장 건설 같은 계열사 1개를 맡긴다.
승자는 계열사 사장이 되서 트럼프 그룹의 임원이 된다.
. Arrested Development
구속된 개발업자. 사업하다가 집안을 말아먹어서 잡혀간 아저씨.
둘째 아들이 다시 집안과 사업을 일으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집안에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모두들 허영심에 빠져있기 때문.
엄마는 여전히 돈을 펑펑 써대고, 큰 아들은 쇼 비지니스에서 마술사를 하는 데, 돈만 뿌리고 다니고 버는 게 없다.
딸도 모델이나 환경운동가가 되서 투사이긴하지만 생계에는 도움이 안된다.
심지어 사위도 의사였는 데, 떼려치고 배우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외모나 연기력이 바닥.
. Band of brothers
멋진 2차대전 드라마. Easy company(대대)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보다 더 멋있다고 보면 된다.
2차 대전때 얼마나 고생했는 지, 어떤 새로운 전술들이 개발되었는 지 알 수 있다. 당연히 전우애 같은 거 많이 보여지지.
. Battlestar Galactica
기계와 인류의 굉장히 복잡한 심리전이 있는 SF.
우주에서 싸우다보니 StarTrek, StarGate, 전쟁영화, 사라코너 연대기를 합쳐놓은 설정이 된다.
종교적인 설정도 있어서 인류를 누가 구원할지 논쟁도 치열하고.
어떤 인간이 기계인지도 알 수 없다. 과연 기계는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을까?
인간보다 기계가 힘만 센게 아니라 철학적으로도 우위에 있는 기분마저 든다.
. Better off ted
세상에서 제일 창의적으로 나쁜 대기업에 관한 이야기.
굉장히 모순적인 상품들만 개발하는 코믹물.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못하는 게 없다. 소를 멸종시키고, 소를 대체하는 인공단백질을 만들려고 하질 않나.
세상 온갖 쓰레기들도 뭔가 용도를 만들어내서 다른 상품으로 판다.
. Big bang theory
Nerd들을 위한 자서전. 하루종일 과학, 공학 이야기만 지껄이고, 여자들에게는 한마디도 못하는 녀석들. 옆 집에 고졸의 예쁜 아가씨가 이사 왔는 데, 말도 잘 못 건다. 하지만 결국 서로가 도움이 되니 친구가 되고.
과연 이 과학자, 공돌이들은 험한 세상 잘 살아갈 수 있을 까?
. Bionic woman
소머즈(6백만 달러 사나이 후속편)를 리메이크한 작품.
촌스러운 복장이랑 효과음을 새로 다듬고 요즘 세대에 좀 더 맞는 여배우로 바꾼거지 결국 악당들과 싸우는 건 똑같다.
. Black books
영국에서 제일 게으른 책방 주인의 이야기. 장사는 하나도 안되고, 청소도 안해서 완전 지저분하다. 일은 점원이 다 해주고, 참다 못한 옆가게 주인이 와서 청소도 해주고 일도 도와준다.
주인 이름이 Mr. Black이라서 '블랙의 책가게'.
. Breaking Bad
화학자로 실패하고 화학선생님이 된 아저씨의 이야기.
하지만 화학선생님의 벌이도 충분하지 않고, 이제 암이 걸려서 살 날도 얼마 안남았다. 결국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화학 실력을 이용해서 마약을 제조하기로 한다.
지역 최고의 마약 제조가가 되고, 자신과 화학을 같이 연구했던 친구는 노벨상 같은 큰 상을 받는 것을 보고 질투와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초반에는 소심했지만 점점 범죄에 물들어가 액션이 추가된다.
생계형 마약 범죄라는 면에서 Weeds랑 비슷하네.
메트암페타민 : 각성제 암페타민에 메틸기가 달린 것 같다. 주인공이 주로 만드는 마약. '멧(메트)'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Weeds(대마초)보다 훨씬 심각한 마약.
Lab : 연구실, 마약제조시설.
약을 만들다가 나쁜 화학물질 때문에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폭탄도 만들고 굉장히 위험하다.
. Burn Notice
전화 한 통으로 정리해고 당한 불쌍한 첩보원의 이야기.
첩보물인데, 항상 주인공이 망가지는 불쌍한 장면들이 있다.
맥가이버처럼 기구들도 쓱쓱 잘 만들고, 세상 모르는 게 없다.
하지만 엄마에게 잔소리 듣고, 옛 여자친구에게 빌붙어 살고, 항상 얻어터지고, 스타일 너무 구기면서 살고 있다.
. Californication
X-file의 주인공, 듀코프니 씨가 바람둥이 작가로 나오는 미드.
. Cashmere mafia
Sex and the city와 비슷하게 뉴욕 상류층이 배경.
좀 더 독한 여자들이 나온다는 게 특징.
. Chuck
Nerd 수준은 Big bang theory와 비슷하다. 다만 Chuck은 스탠포드를 중퇴했고, 일하는 전자상가(Buy more)의 친구들은 모두 고졸. 실패한 인생들이지만 다들 재미있게 잘 놀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첩보물이 더해지면서 Chuck의 투잡인생이 시작된다.
예쁜 첩보원 여자친구도 생기고, CIA 친구들이 엄청 많아진다.
. Cosby show(코스비 가족 만세)
산부인과의사 코스비 아저씨가 가족들을 따뜻하게 대해주면서 화목하게 사는 시트콤. 흑인 중산층의 삶을 볼 수 있다. 아내도 변호사. 자식들도 모두 크게 삐뚤어지지 않고 모두들 착하다.
올바른 자녀 교육법을 가르쳐주는 것 같다. 그리고 건전한 흑인 문화가 어떤 것인지도 가끔 보여준다.
. Dawsons Creek
도순이과 크릭이의 성장 드라마. 아주 어렸을 때는 그냥 친하게 잘 지냈는 데, 사춘기가 되면서 서로 어색해져가는 것 같다.
. Desperate housewives(위기의 주부들)
평화로운 위스테리아레인 동네의 삶. 단조로워보이는 데, 알고보면 매우 재미있다. 불륜, 살인, 사기, 시기, 질투, 도박.
항상 도덕성을 강조하는 종교적인 나레이션이 나오는 데, 결국 그 사람들이 어떻게 sin(원죄)를 저지르는 지 보여준다.
뭐든지 기계처럼 완벽한 브리 하지.
허영심 많은 가브리엘 살리스(에바 롱고리아).
삶에 찌들어 사는 르네 스카보.
변덕쟁이 수잔.
질투심 있는 케서린.
비밀이 많은 남자 마이크, 엄마 말 안 듣는 반항아 앤드류, 자신감 넘치면서 도덕적인 카를로스, 망가지는 올슨 아저씨, 꿈 많은 톰 아저씨.
Posted by 속눈썹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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